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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길남

2007-02-13 12:49:22, Hit : 5440

프로그래밍은 결국 디자인 이다.

Homepage : http://infomasi.com

Post URL : http://cugz.sjworks.net/bbs/zboard.php?id=freeboard&no=3489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는 잘 협조 해야 한다 라는것이 일반적인것임에도 불구하고
따로 분류 하거나 디자인에 치중하는것을 쓸데없는 치장 정도로 치부하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

프로그밍 자체가 디자인 입니다.
적어도 윈도우 환경을 따른다면요 그것이 더욱 분명해지구요.
창이 있다는 자체가 분명 하나에 편리한 인터페이스로서 의미가 있어서 그 가치를 만드는것이구요. 또한 그것은 디자인적인 발상에서 만들어 진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접근이 쉽고, 더욱 쾌적한 환경은 프로그래밍의 최대 목표가 아닐런지요.

과거 선조들은 "멋쟁이' 라는 단어를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두었던듯 싶습니다.
열심히 일을 않고 놀면서 먹는 사람 정도..
또한 한국의 미감은 자연에 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는 경향도 큽니다.
가령 있는 그대로 의 미?

저 또한 소박한 여성이 훨씬 이뻐보입니다.
하얀색의 티에 크로바꽃으로 시계만들어서 달고 다니는 여자 있으면 즉시 저에게 신고 부탁 드립니다.

그러나 소박미나. 있는 그대로의 미는 매우 나약한 부분이 있어서 자칫 안일함으로 빠질 우려가 큽니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이뻐야 합니다.
디자인이 우수 해야 합니다.
프로그래밍의 최종은 디자인으로 귀결이 됩니다.

박종훈 2007-02-13 PM 1:34:58


그러나 꼭 그런 경우가 아닐 때도 있겠죠?^^.. GUI환경이 아닌, CUI환경에서 흐흐-_-; 저는 그냥 편한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예쁘면서 실용성도 있으면 좋죠. 저는, 지펜놀 같은 UI를 싫어하는-_-; [뭔가 딱딱 맞지 않는듯한; 옵션도 없고_-;] 요즘에는. 프로그램도 이뻐야 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이쁜거에만 치중하면 그것도 쫌-_;

김길남 2007-02-13 PM 3:10:59


제가 뭔가 그럴사한 철학과 논쟁을 펼치고자 했는데,,너무 짧게 끝냈네요.. 아마도 저는 어쩌면 기능과 목적위주에 프로그래밍 보다 놀이와 감성위주에 프로그램이 관심이 있지 않을까,,스스로 생각 해봅니다.. 이때 놀이라 함은 일반적인 게임은 저는 흥미 없음.^^

정성우 2007-02-13 PM 3:40:11


프로그램이 사람이 손수 복잡하게 할 걸 단축시켜 일하기 위해 만들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디자인은 좀 투박해도 원하는 기능 쉽게 찾아 쓸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 ^^;;

지상현 2007-02-13 PM 5:20:22


디자인은 부가적인 요소로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프로그래밍에서는요. UI 구성 요소라고 하는것은 지극히 플랫폼 종속적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언어 표준안에서도 (UI)디자인에 대해서는 빠져있습니다. 프로그램의 기능과 디자인에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디자인을 꾸미려다 기능쪽에 무리가 가면, 일반적으로 디자인을 빼지 기능을 빼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에 디자인을 표현하기에는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딱인 것 같네요. 물론 개떡같이 볼품이 없어도 떡인게 분명하듯이 '맛만 있어도' 되는 프로그램들도 많습니다. 서버 프로그램들같이 성능을 위해 아예 UI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지요. 여담이지만, 제가 좀 더 관심을 갖는 분야는 디자인입니다. 물론 UI 디자인이 아닌, 언어 디자인에 대한 것이죠. 다른 말로 "설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전 처음에 이 글 제목만 보고 프로그램의 구조적인 설계에 대한 글인 줄 알았습니다 ^^;

강정훈 2007-02-13 PM 8:31:13


일단 디자인보다 기초 뼈대가 튼튼해야 겠죠? 저도 웹 디자인하다 그만두고 일상 직업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뼈대 만들고 거기에 디자인 입히는 거죠.. 전 그렇게 합니다.

김길남 2007-02-17 AM 12:05:08


디자인의 아주 중요한 요소는 기능성 임으로 원래 목적에 걸림돌이 된 디자인이 됬다면 그건 그 디자인이 설계 된것이지 디자인이 자체가 부가적이고 필요 없는것은 아닐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프로그램의 속도가 다소 느려 지더라도 심미적으로 편안하다면 그것또한 훌륭한 디자인 일것이구요. 다시 말해 온도중에 채감온도 라는것을 저는 더 중요하게 생각 합니다. 또한 강정훈님이 말씀 하신 순서가 절대 정답은 아닙니다, 디자인을 먼저 구상하고 프로그램을 마춘다면 훨씬 유연한 쾌적한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어떤것이 먼저냐의 것보다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지상현 2007-02-17 AM 2:23:52


디자인이야 전적으로 만드는 사람(그리고 요구하는 사람) 맘이죠. 하지만 중요한 점은...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고를 때 일단 기능을 보고 고른다는 겁니다. A라는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가 A라는 기능은 없지만 디자인이 예쁘다고 그 프로그램을 고를 리가 없습니다. 더구나, 디자인은 굉장히 객관적인 것이므로, 내가 보이게 좋고 멋져보여도, 그것이 조잡해보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요소는 그저 사용자 마음에 맡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디자인을 기능보다 상위에 둘 수 없습니다.

지상현 2007-02-17 AM 3:02:57


말 실수를 좀 했네요. '객관적인'이 아니고 '주관적인'입니다. -_- 위 세번째 문단에서 예를 든 비교는, "같은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 있을 때 어떤 디자인을 고르겠느냐"와도 통합니다. 그리고 디자인을 먼저 구상하고 프로그램을 맞춘다는 말은 이해가 잘 안가네요. 프로그램의 설계도조차 없는데 어떻게 디자인을 정한다는 건지요... 물론,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흔히 디자인이라고 하면 대부분 시각적인 요소를 말할텐데, 사실 디자인은 아무리 잘 꾸며놔도 계속 쳐다보면 질리는 요소기도 합니다. 정리해봤을 때,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는 먼저 기능 때문이며(디자인이 최악이고 기능은 뛰어난 경우와 디자인은 멋지지만 원하는 기능이 거의 없는 경우에 사용자가 무엇을 고를지 뻔하기 때문에), 디자인이란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요소(사람마다 화려한 것, 간단한 것, 또는 조잡한 것 같은 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듯이)란 겁니다. 물론 같은 기능에 디자인이 좋으면 더 좋겠죠. 하지만 예를 들어 꾸밈 때문에 수행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듯이(느려져도 그냥 참고 무시하고 쓰지, 느려지는게 좋아서 쓰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자인이 주요 요소에 포함될 수 있는 명백한 논거가 있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멋진 디자인만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템플릿은 되겠지만, 그것 자체가 어떤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긴 힘드니까요.

김길남 2007-02-17 PM 5:17:00


제가 디자인의 범위를 넓히고 프로그래밍과 매유 유기적으로 ... 그리고 지상현님 이야기도 틀린내용은 없네요. 어째든요. 먼저 디자인을 시작 하고 나중에 프로그램을 마춰보겠습니다. 날씨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가정 해봅니다. 최초에는 아마도 텍스트 위주에 날씨정보 였을까요? 그러다가 요즘은 아이콘과 함께 출력됩니다. (이것역시 훌륭하고 매우 유효한 디자인적인 발상에서 만들어 진것입니다.) 더 디자인 해보겠습니다. 날씨에 따라 그럴사한 배경이 나오고 또한 알맛은 음악이 플레이 됩니다. 해서 그래픽 소스를 선별 하거나 직접 그리거나,,해서 그럴사한 것모양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을 설계 하고 수행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기획인가요? 디자인 인가요? 프로그래밍 인가요? 저는 이것을 통틀어 디자인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더 나가서 비록 이러한 디자인(스킨)을 위해서는 많은 유저들이 간단하고 빠른 텍스트 위주에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화려한 배경이 함께 나오는 날씨알림 프로그램을 외면 한다면 이것은 바로 쓰래기 일까요? 가령 '시장원리에는 맞지 않다" 라고 할 수 도 있겠네요. 다시 처음 이야기의 의도를 언급해봅니다.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따로 생각 해서는 않됩니다. 또 왜 프로그래밍의 최종은 디자인인가는 결국 그 프로그램에서 수행되는 모든결과에 것은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해독을 하고 재구성합니다. 저의 경우를 또한번 예를 들어 볼께요. 제가 플레이어를 창조로 만들었습니다. 한곡을 리스트에 넣으면 즐거워 하는 인상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때 플레이어가 과거 오디오기계에서 모티브를 얻은 형태가 아닌 하나의 케릭터화 시키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위해 전에 화면에서 움직이는 여러 형태를 알아 본것이구요,,그러다가 수식에서 막혀서 놀러온 친구에게 물어 봤더니,,, 그친구 답은 아주 순식간에... " 플레이어가 음악만 들려주면 됬지 뭔 그리 쓸대없는데 신경쓰냐.." 의 것이 였습니다.

김길남 2007-02-17 PM 5:21:54


이 글을 쓰다가 화장실에 가서 생각을 해보니,, 자동차 생산라인을 효율화 하는 로봇을 위한 프로그램 이라면 디자인은 필요 없겠네요, 다만 그 프로그램을 늘 처다 봐야 하고 제어해야 하는 한 직원이 있다면 달라지는 시점이 되겠네요.

지상현 2007-02-18 AM 1:03:08


대체적으로 견해는 비슷한데, 사용하는 용어가 약간 다른 느낌이네요. 저는 기획 = 디자인 + 프로그래밍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김길남님께서 디자인이라고 하신것을 전 기획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죠?) 디자인에 기획과 프로그래밍을 포함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먼저 디자인이란게 생각보다 범위가 좁다는 거겠죠. 예를 들어 모든 윈도우에서 돌아가야 할 어떤 프로그램에 '디자인'에 반투명 창을 쓰기로 했는데 이 기능이 특정 OS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디자인, UI 구성 요소라는게 생각보다 플랫폼에 묶인 놈이라 그렇습니다. (당장 창조를 봐도, 구버전의 경우 루나 테마를 제대로 지원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밖에도 사용자 설멍자마 창의 크기 같은게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결같이 출력하게 하려면 코드가 복잡해집니다.)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을 같이 생각하셔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것도 결국 프로그램 '기능' 중 일부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정말 객체 지향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기서는 기능마저 따로 따로 분리합니다. 객체 지향적으로 생각한다면, 디자인도 한 부분으로 생각해야겠죠. 그런데 여기서 제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디자인은 일단 기능을 모두 가져다 쓸 수 있는 정도로, (성의 없이 보일지도 모르는) 단순한 UI 배치인 상태(즉, 기능 쓰기에는 일단 전혀 무리가 없는 상태)에 좀 더 보기 좋게 꾸미는 것을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왔거든요. 김길남님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부가적으로' 꾸미게 되는게 되기 때문에 '메인'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또한 '부가 기능'이 되어버린다는 거지요. (물론, 아직 기능이 없는데 버튼부터 배치한다거나 하는 것은 순서만 다르지 이 경우에 포함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주영양소는 중요해서 부영양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것 같네요. 말만 부영양소이지, 실제로 부영양소가 없으면 사람은 죽어버릴테니까요... 마찬가지로, 저는 디자인이 부가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필요 없다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주'가 아닌 것일 뿐이지, 디자인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것이 김길남님과 제가 보는 사소한 시각의 차이인 것 같네요.

지상현 2007-02-18 AM 1:04:59


두번째 문단에 설멍자마 -> 설정마다 입니다. -_-; 왜 이러지;;; 네번째 문단은 요상한 비문이 되어버렸는데, 그냥 적절히 이해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_-

김길남 2007-02-18 AM 1:29:12


네 시각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장차 실무에서 일을 하실 분들이고 또는 팀장이 되서 기획과 조율을 해야 되실분들 일것입니다. 창조적이고 전체적인 마인드로 일해서 돈도 많이 벌자는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