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잘못이다싶어서... 평소에 적십자활동에도 관심이 많으며..... 지역봉사활동도 조금은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인데... 이좋은곳에 좀은 쓴소리를 하자니 미안하군요..... 어제 마침 부산역근처에서 예식이 있어서 갔으나... 시간을 잘못알아서 1시간반이나 일찍 도착하였기에....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부산역2층에 올라가서 ...... 엊그제부터 변한 철도공사의 요금이나 여러가지를 구경하고 내려올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순간.......... 왠지 앞사람들이 밑을보고는 모두 옆으로 발길을 돌려서 일반계단으로 내려가드군요........... 무심코 저도 내려다보니 아니......... 노란쪼끼를 입은 아줌마들이 양쪽으로 도열하고 있더군요...... 평소 무심코 TV를보면 대통령이나 외국귀빈이 방문하면 ...... 환영행사장처럼....... 특히나 많은 아줌마들의 환영식 ? .............. 아차싶어서 나역시 바로옆 계단으로 발길을 돌려서...... 그계단밑도 확인하여보고 계단을 내려왔읍니다....... 나이먹은 저역시 정신이 번쩍드는데....... 아줌마들이 도열한 그 에스칼레이터를 내려갈....... 강심장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 ....... 내려와서보니 동남아 해일피해지원 모금활동 이더군요...... 정말 지금 동남아의 어려움은 누구든 안타까워하고.......... 성심껏 내형편이 되는만큼 섬금을 해야하는것이 우리의 인류애이고 내주위에도 그아픔이 오지말란법은 없지요...... 부산역광장 에 내려와서 쭉둘러보니 약 150명은 족히 넘을 아줌마들이 적십자쪼끼를 입고 부산역광장 곳곳이 (지하철입구,택시승강장,등등) 양쪽으로 둘러서서 모금함과 피켓을 들고 있더군요.... 특히 미묘한것은 각보행로마다 양쪽으로 줄을 서있다는 것이지요... 그곳을 지나는 사람은 그래도 강심장이다 싶어서 좀 주시하였더니.... 역시나 몇명되지않고 거의가 다른길로 가드군요....... 혼자 생각에 이건 잘못하는것 같아서 어느분이 행사계획을 이렇게 세웠나 싶어서 지휘하는분을 눈으로 찾아보았으나...... 못난 일반인인 저가 생각하기엔 이것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위압감을 주며 모금도 제대로 되지않으면서 적십자활동을 이렇게 한다는 홍보활동 밖에 되지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십자사업은 PR 사업이 아니지 않읍니까 ?........ 특히나 언젠가 사업활동의 대상자가 될수도 있는 일반행인들의 보행로를 막의며........... 심히 이야기 하자면 아줌마들을 양쪽 도열케하여 위압감을주면서....... 그렇게하여 모금된 금액이 과연 얼마나 될지도 궁금합니다..... 차라리 더좋은 다른방법을 찾으면 모금액수도 많고 적십자활동의 좋은점만을 부각 시킬텐데........... 물론 내 이웃를 돕고 생각하자는 깨달음을 아르켜주는 좋은점도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내가사는 동네에도 어려운분들을 위해 매월 쌀,라면 등등 지원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도 느깁니다.......... 오늘 일요일 아침까지도 무언가를 자꾸생각하게 하기에........ 정말 이좋은 계시판에 쓴소리르 적어놓고 나니...... 부디 적십자회원 여러분 정말 나를불태워서 남을위하는........ 일들 많이하여주세요.........
정성우 2005-01-09 PM 2:53:28
글씨의 압박!
ps.이진백 2005-01-09 PM 9:36:21
그래서........ 말이죠........ 너무........ 읽기가........ 힘이들었읍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적당히........ 끊어서........ 올려주시면........ 안 되겠읍니까........? 부디........ 모두들........ 열심히........ 먹고 살아주길 바라겠읍니다........
지상현 2005-01-12 PM 5:25:26
읽기... 포기...
진백님의 "~읍니다"의 압박이 -_-;;
지상현 2005-01-12 PM 5:27:15
결국 읽었습니다.
뭐 대강, 적십자 활동 하시는 분들이 아줌마 파워를 이용하여 반강제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강제 모금하게 하는 게 보기 좋지 않다...는 내용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