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쉽게 델파이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간단히 되더군요.
그 다음에 주력으로 삼고 있는싶은 Visual C++ 2005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비참하게 되더라구요.
변변찮은 툴 하나 없는 환경이라 원인 분석도 힘들었지만 창조까지 동원해서 갖은 발악을 해서 알아냈습니다.
Visual C++님께서 어떤 처리를 할 때 문자열을 무조건 utf-8로 처리하더라구요.
구글링을 시작했습니다.
알바 중 눈치 살살보며 2시간 내내 찾아다녔는데 검색어가 잘못됐고
상황 자체가 레어하기도 한 상황이라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알바 끝날때즈음 실마리를 잡아서
집까지 미친듯이 뛰어와서 찾아봤는데...
해결책이 될만한 KB문서를 찾았습니다.
뭔가 핫픽스를 깔면 된다더군요.
그런데 핫픽스가 공개된게 아니라 기술지원에 문의해서 받는 거더군요 -_-
기술지원은 상황에 따라 요금 청구도 하는데 -_-
이건 아무리 구걸링을 해도 "기술지원에서 받으라"는 거 정도만 나오더라구요.
상황 자체가 레어해서 그런지...
한번 붙잡은 문제 GG치기 싫어서 끝까지 붙잡고 있었지만
아주 중요한건 아니었으니 애매하잖아요.
sp1에서만 생기는 문제처럼 적어놔서 지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단 일반 기술지원에 되도 않는 영어로 메일 날리고 더 찾아보니...
처음에 봤다가 지나쳤던 어떤 외쿡 사이트에서 핫픽스를 찾아냈습니다.
10MB짜리 주제에 설치하는데 20분 걸리네요. -_-
어쨌든 깔고 나서 테스트.
이때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안 풀리는 문제 해결해서 보람차게 웃어본 것 같네요.
그냥 그렇습니다.
이렇게 놀고 있을 시간이 날만큼 한가한게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응용해서 뭔가 만들어보긴 해야겠어요.
권선중 2010-06-26 PM 8:17:04
음 먼지 검나게 무쟈게 궁굼하네.~~~
지상현 2011-01-17 AM 4:26:26
음음, 이건 '삼지창'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삼지창은 DLL 함수 이름도 한글이거든요.
따라서 창조에서도 자연스레 한글 함수 이름을 쓸 수 있습니다.
델파이는 함수명을 한글―창조에서 쓰는 cp949 인코딩의 한글―로 그냥 뽑아줬지만 Visual C++ 2005은 인코딩이 utf-8라서 서로 호환이 안 되더라구요.
하지만 몇 시간 동안 구걸링한 끝에 Visual C++ 2005에서 인코딩을 ANSI 모드로, 즉 cp949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핫픽스를 발견했었습니다.
그때 기분이 참...좋더라구요 ^^;